(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우리나라가 전세계 고급 레스토랑 분야(파인다이닝; fine dining) 분야에서 처음으로 6위를 기록했다.
1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제적인 브랜드 컨설팅회사 '퓨처브랜드(Future Brand)'가 발표한 '2009년 국가브랜드 지수(CBI)'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Fine Dining 부문 1위의 영광은 프랑스가 차지했다. 그 뒤로 이탈리아·일본·아르헨티나·싱가폴·한국 순이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외식산업의 성장, 한식세계화 사업 등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식을 알리려는 우리나라의 노력, 국민들의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외식산업 진흥과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한식세계화 사업을 토대로 외식서비스 해외진출 지원, 외식산업진흥법 제정, 식재료 산업 진흥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한식세계화 사업은 한식 전문인력양성과 한식홍보를 지속해 나가면서 한식의 고부가가치화와 외식기업의 해외진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외식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선 올해 안에 외식산업진흥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식재료 기업간(B2B) 거래 확산 등 식재료 산업에 대한 발전방안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외식산업 기반을 토대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식세계화의 핵심요소인 '해외 한식당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확산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브랜드 종합평가는 영국이 1위, 다음으로 캐나다·호주·뉴질랜드·프랑스가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3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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