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대구은행이 지역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내집마련 가계특별대출’(이하 특별대출)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창립 43주년을 맞은 오는 7일부터 실시할 예정으로 대구·경북지역의 준공이 완료된 미분양 아파트 신규 매입 건에 대해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 규모는 5000억 원 한도로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나 향후 대출 수요를 감안해 추가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은행 측은 밝혔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이자부담을 덜 느끼도록 특별금리를 적용할 뿐 아니라 대출신청 시 소요되는 근저당권 설정비를 비롯해 인지대 등의 비용을 은행에서 부담할 계획"이라며 "전국 미분양 아파트 중 대구·경북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25%에 달하는 만큼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춘수 은행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특별대출이 지역 미분양 아파트 해소와 서민들의 내집마련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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