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국립국어원이 추진하는 '개방형 한국어 지식대사전 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2012년 말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어 단어 5만여개에 우리말 설명과 함께 베트남어ㆍ몽골어ㆍ태국어ㆍ러시아어ㆍ인도네시아 등 5개 언어 번역문이 달리는 웹사전이 무료로 지원된다.
연구팀은 외국인 이주 노동자가 60만명이 넘고 농촌에 시집 온 외국 여성이 급증했음에도 이들이 볼만한 한국어 사전이 거의 없는 현실을 고려해 웹사전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시중에 나온 한-베트남, 한-러시아 사전 등은 어휘 1만개 이하 소사전으로, 주요 관용어와 전문용어 등이 부족해 학습자가 쓰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이 사전은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본문을 수정하는 '위키피디아'형 제도를 도입해 외국인 학습자들이 익힌 단어 뜻과 예문을 추가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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