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의 역사와 문화를 총 망라해 보여줄 역사박물관이 오는 23일 개관한다.
강화군은 23일 오전 10시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공원 내 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역사박물관 개관식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개관식에서는 조선시대 삼포왜란 때 공을 세운 황형 장군의 후손 창원황씨 종친회가 기증한 고문서 70여 점의 특별전이 열린다.
또 1871년 신미양요 당시 강화도 광성보(廣城堡) 전투에서 미군에 빼앗겼다가 2007년 10월 장기대여형식으로 돌려받은 군기의 일종인 '수자기'(帥字旗)도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옮겨와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군은 개관식에 앞서 기존 강화역사관에 있던 유물 750점을 다음 주 중 모두 역사박물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이 민간과 기관에서 기증.기탁받은 유물까지 합치면 총 2500여점의 작품이 역사박물관에 보관.전시되는 것이다.
역사박물관은 총 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돼 고인돌공원 인근 1만5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축면적 4200㎡ 규모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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