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공공정보를 활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는 공공정보 서비스를 이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대상 95건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통위가 지난 4월에 수립한 '제3차 무선인터넷 활성화 종합계획'의 '스마트 모바일 기반 공공 응용서비스 확산' 계획의 일환으로 MOIBA가 주관해 이동통신 3사의 후원으로 시행된다.
선정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개발 지원금은 중소기업과 개인이 각각 11억2500만원(45건), 5억원(50건) 등 총 16억2500만원으로 오는 12월까지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농림해양수산, 관광, 교육, 공공질서․안전,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보면 △사용자의 위치에서 가까운 마켓의 농수축산물의 일일 가격, 생산자 정보와 상품정보, 상품후기, 배송 이력 조회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그린팜’ △서울대공원의 이용방법 안내, 동물, 시설 정보, 이벤트 등을 알 수 있도록 ‘서울대공원 100배 즐기기’ 한국의 새소리 데이터를 활용한 명상을 할 수 있는 ‘한국의 새소리 DB앱’ 등이다.
또 아동 또는 부모가 주위의 유해 물질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는 ‘유해물질로부터 우리아이 지킴이’, 장애인이 손쉽게 별도의 검색 없이 즉시 주변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한 '장애인 생활밀착형 편의시설안내 서비스’ 등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애플리케이션 등이 선정됐다.
처음으로 시도된 이번 '공공정보 기반 앱 개발 지원 사업'은 그동안 민간에서 공개되지 않아 공공정보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던 것들이 새롭게 활용됨으로써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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