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결과 토대로 중장기 기능·조직·인력운용방향 수립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수출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대한 조직진단이 실시된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정부는 2010년 10월 중순부터 오는 2011년 1월 중순까지 이들 3개 공공기관에 대해 ‘대외조직 역량강화를 위한 조직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이번 조직진단은 신흥시장 진출, 국가브랜드 제고, 현장중심의 공적개발원조(ODA)수행체계 확립 등을 위한 대외역량 강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관계 부처 및 공공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효율적인 방안을 도출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011년 1월 중 조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2012-2015년 간 3개 공공기관의 중장기 기능·조직·인력운용방향을 수립해 대외조직 역량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3개 공공기관에 대해 공통적으로 △현 업무량 기준 기능·조직·인력의 적정성 여부 △신규 증원요구 사유에 대한 필요성을 진단해 해당 공공기관의 기능재편, 조직관리, 적정인력 산출 등을 위한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ODA 및 국별지원전략 수립 등에 대한 기관별 역할분담 및 기능조정 등을 통해 해외조직의 유사·중복기능 수행방지를 위한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이 외에 한국국제협력단에 대해선 ODA 확대에 따른 업무량 변동 및 인력분석을 통해 본부조직의 전략적 개편방안, 해외사무소 역할 및 기능조정 등에 대해 진단하고 국별 현지 전문인력 활용 가능성 및 공관 인력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도 강구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해선 ODA 관련 정책역량강화에 따른 인력대비 업무량 변화에 대해 분석하고 ODA 전담조직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경력관리, 교육 등 역량개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대해선 신흥 개도국 KBC(Korea Business Center,구 무역관) 신설과, 기존 KBC 기능 효율화를 위한 중장기 확충계획을 마련하고 본부 및 해외 현지 지원기능 조정 필요성 및 기능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진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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