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식품연구원은 오는 18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이탈리아 주한대사관 과학기술협력사무소(S&T Office)와 ‘식품과 생물다양성’이라는 주제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국제 워크숍에서는 식품의 맛과 향기성분의 화학수용 및 식품산업에의 새로운 응용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식품과 생물다양성 연구의 전반적인 현주소를 점검한다. 최근 식품과 농업의 생물학적 다양성이 당면하고 있는 변화와 어려움에 관한 논의도 진행된다.
식품연구원 관계자는 "농업을 지속시키고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생태계의 유지, 식품의 안전, 종류 및 질, 맛의 다양성 보전 등 이러한 틀 안에서 열리는 이번 한-이탈리아 워크숍은 양국 내 생물 다양성 성과와 결과에 관련된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UN)은 2010년을 "세계생물 다양성의 해'로 선언, 지구 온난화 및 인간에 의한 삼림개발 등으로 인한 전 세계 동․식물의 다양한 종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막고 생물 다양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생물다양성은 농업에 안전성을 제공하는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조사결과 지난 백 년 동안 4분의3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품의 종류와 맛으로 대표되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위태롭게 할 뿐만 아니라 식품의 안전성에도 위협을 주는 결과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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