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포털사이트를 상대로 한 언론중재 신청이 가능해진 이후 올 8월말까지 1년간 언론중재위원회에 접수된 조정 및 중재신청은 모두 899건으로 하루 평균 2.3건 꼴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일간신문 1.45건, 주간신문 0.43건, 방송 1.28건, 인터넷신문 0.67건 등의 일평균 중재신청 건수보다 많은 것.
포털 사이트별로는 네이버를 상대로 한 조정건수가 19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 184건, 네이트 168건, 야후 99건, 파란 87건, 드림위즈 44건, 구글 35건의 순이었다.
또 중재건수는 네이버가 16건, 네이트 15건, 야후 14건, 다음 8건 등이었다.
한 의원은 "권리침해 문제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포털 사이트 기사에 대한 중재신청 건수도 늘고 있다"며 "언론중재위는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포털 기사의 조정 신청 청구에 대한 피해구제율은 2009년 88.4%, 2010년 86.9%로 나타났다.
사이트별로는 올해의 경우 네이버가 91.1%, 다음 87.2%, 네이트 86.7%, 야후 83.1%, 파란 8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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