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전세 시장의 매물난이 확산되며 중소형 매물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대형아파트 전세금도 상승세에 가담한 모습이다. 신규 입주지역도 매매가격은 약세를 나타내도 전세가는 떨어지지 않거나 상승하는 모습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18% 상승했다. 인천(0.20%)·경기(0.14%)·신도시(0.18%)도 강세였다. 다만 상승폭은 신도시 외에는 다소 둔화됐다.
서울은 △송파(0.57%) △노원(0.37%) △구로(0.36%) △성북(0.34%) △강서(0.33%) △강동(0.31%) △성동(0.28%) △양천(0.25%) △용산(0.24%) △강북(0.21%) △강남(0.18%) △서대문·관악·동대문(0.17%) △영등포(0.15%) △마포(0.14%) △서초(0.10%) 순으로 올랐다.
신혼부부를 비롯한 계절수요가 많은 구로·강서·강북 등이 상승률을 높았으며 겨울방학 학군 수요가 조기에 움직이면서 노원·양천 지역의 강세가 이어졌다.
경기도 지역은 △부천(0.43%) △하남·구리(0.40%) △의왕·양평(0.39%) △포천(0.37%) △광주(0.33%) △남양주(0.31%) △의정부(0.29%) △용인·안산(0.25%) △수원(0.24%) 순으로 오름세이다.
인천은 △계양구(0.56%) △동구(0.32%) △남구(0.29%) △남동·부평구(0.26%) 등 대부분 지역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물건이 적어 가격을 올려 매물을 내놔도 바로 거래가 되는 현실이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46%) △산본(0.21%) △평촌(0.16%) 등이 올랐다. 분당은 중대형 아파트 전세금이 올랐다. 수내동 양지청구 165㎡는 2500만원 오른 3억5000만~4억원에 시세가 형성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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