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첨단 치과의료분야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이를 국제적 수준으로 상용화하는 거점기관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첨단치과 부품ㆍ소재ㆍ장비 육성사업'을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구체적인 계획이 완성되면 이 사업이 국가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내달 중 중앙부처에 제안할 방침이다.
노령인구 증가와 소득 증대에 따라 치과의료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임플란트도 연평균 16%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국내 치과분야 기자재 산업은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 등을 감안,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특히 시는 국내 임플란트 회사의 ¼이 대구ㆍ경북에 있는데다 22개 병원급 치과의원과 650여개의 치과의원, 350여개 치과기공소 등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앞으로 이 사업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첨단치과 부품소재 사업을 지난 8월 유치한 '덴탈소재 및 치과기공 클러스터 활성화 사업'과 연계될 경우 지역을 비롯한 국내 치과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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