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경계 늦추지 말아야"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3분기 성장률 둔화는 상반기 호조에 따른 기저 효과와 8월과 9월 기상 악화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최근 설비투자와 제조업의 높은 증가율, 수출 증가세 등을 볼 때 전반적인 경기 회복의 흐름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주요국의 경기 둔화, 유럽의 재정 위기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므로 대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의미에서 중국의 경제 동향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같은 경기 회복 지표가 서민 체감 경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물가 안정 등 서민 생활 안정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 경주 회의에 대해 "환율 논쟁을 일단락짓고 G20 차원에서 공통된 인식을 도출했다"면서 "경상수지 불균형 완화를 위한 다자간의 틀을 만들고 기대 이상의 국제통화기금(IMF) 개혁도 이끌어내 세계 경제의 프리미엄 포럼으로서 정착의 계기가 됐으며 서울 정상회의에서 최대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피터 다이아몬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등의 고용 이론을 직접 설명하면서 참석자들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shk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