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보라매공원 정문에서 북측 숲을 관통해 보라매병원까지 이어지는 820m의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해 최근 개방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책로는 보라매공원과 보라매노인복지관의 뒷산에서 출발해 목재데크로 조성된 산책로를 지나 연결다리로 보라매공원 내 북측 숲으로 연결돼 공원 정문까지 이어진다. 다양한 야외 체력단련시설과 벤치 등도 곳곳에 설치됐다.
특히 보라매병원 뒷편 일부 산책로 구간에는 새소리와 물소리를 비롯해 에밀레종소리 등 다양한 자연과 전통의 소리를 감상하거나, 소리전망대에서 청력이나 신체균형 측정실 등 총 8가지의 소리체험설비가 완비돼 이용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용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깊은 숲속과 같은 정취까지는 아니지만 보라매병원과 주택가 사이 숲속을 거닐 수 있는 산책로가 새로이 조성된 만큼 한적한 휴식과 요양의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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