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후쿠시마 제1원전 1∼6호기 모두 폐쇄

방사성 물질의 대량 유출로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1~6호 원자로가 모두 폐쇄될 전망이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폭발로 원자로 건물의 지붕이 날아가거나 노심이 녹는 등 문제가 발생한 1~4호기에 대해 기술적으로 재가동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이번 대지진과 쓰나미의 피해가 크지 않은 5호기와 6호기도 현지 주민 정서를 고려하면 가동이 어렵기 때문에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1~3호기는 수소폭발로 원자로의 핵연료봉 손상이 심해 방사능 물질 방출량이 많아 폐쇄에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도쿄전력은 예상했다.

일본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은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원전 문제와 관련 "객관적인 상황을 토대로 재가동할 것인지 여부를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고가 수습돼도 재가동이 곤란하다는 인식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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