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상권 살리기에 발벗고 나서…

  • 중소슈퍼마켓 원스톱 컨설팅 ‘슈퍼닥터’도입<br/>슈퍼 찾아가 진단-처방-치료 3단계 맞춤형 지도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는 기업형슈퍼마켓(SSM)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지역 중소슈퍼마켓을 위해 슈퍼마켓 컨설팅 전문가 ‘슈퍼닥터’를 전격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슈퍼닥터는 위기의 중소슈퍼마켓을 찾아가 현장조사와 점포주 상담을 통해 상황을 진단하고, 점포 특성에 맞게 경영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컨설팅 전문가는 소매업 혹은 경영·유통·POS시스템(소매경영에 필요한 각종정보와 자료를 수집·처리해 주는 시스템)·레이아웃 관련 경력 10년 이상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된다.

컨설팅 대상은 점포면적 300㎡ 이하 중소슈퍼마켓이고, SSM 인근에 위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영세 점포를 우선 지원한다.

서울시는 연간 300개 점포 지원을 목표로 자치구별 점포를 모집한다.

선정된 점포에 슈퍼닥터의 진단과 치료는 약 2개월간 총 5회에 걸쳐 진행되고, 입지와 상권분석·상품구성과 관리·매출관리·고객응대방법 등을 점포 여건과 점주 요구사항에 맞춰 탄력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SSM의 골목상권 진출로 매출 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슈퍼를 살리기 위해 슈퍼닥터사업을 실시했고 지금까지 총 246개 점포를 지원했다.

슈퍼닥터 컨설팅 지도를 원하는 점포주는 자치구 지역경제과 등 담당 부서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송호재 창업소상공인과 과장은 “서울시는 앞으로 SSM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슈퍼마켓이 경쟁력을 갖추고, 동네 주민들이 편리하게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슈퍼닥터 현장 지도를 적극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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