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비대위장 이한구·이병석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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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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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4·27 재보선 패배라는 ‘대형 쓰나미’가 한나라당을 뒤덮으면서 ‘안상수 체제’가 28일 와해됐다. 한나라당은 당분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의 ‘투톱체제’로 임시 지도부를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대위원장으로는 이한구 전 정책위의장과 이병석 전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비대위는 한나라당의 변화의 혁신에 겉맞는 인물로 중진급 인사가 선출될 것으로 본다”며 “당이 위기에 처한 만큼 계파간 분열과 갈등을 일시에 해소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내 개혁그룹에선 이 전 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강력 추천할 태세다.
 
 이 전 정책위의장은 이에 “당이 현재 위기에 있는 만큼 다양한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당을 위해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이날 격론 끝에 예정대로 내달 2일 실시키로 했다.
 
 현재 원내사령탑 자리를 놓고 ‘4파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친이(친이명박)계 3선인 이병석 안경률 의원, 중립성향의 4선 황우여, 3선 이주영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안 의원의 우세속에 이주영 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관측이다.
 
 이에 친박(친박근혜)계와 민본 21 등 중립·소장 그룹이 ‘주류 역할론’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있다. 당장 소장파 모임인 민본21의 이날 회동에서는 “주류 원내대표는 안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차기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계파 안배논의도 활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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