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집트 시위·이란 제재…불안심리로 이어져 상승

(아주경제 전재욱기자)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집트 시위가 심화하고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도 수위가 높아지면서 원유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살아나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9달러(1.1%) 오른 배럴당 98.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81달러(1.7%) 상승한 배럴당 108.6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산유국인 이집트에서는 대규모 유혈 충돌이 날로 심해지면서 불안감을 더해가고 있다.

시위대와 진압 군경의 충돌이 사흘째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사망자 40여명을 포함해 약 13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서방의 제재도 심해지고 있다.

미국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지역’으로 지정하고 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 및 개인 11개(명)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등 이란의 에너지 및 금융 부문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

금값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물이 전날보다 23.80달러(1.4%) 오른 온스당 1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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