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식량안보를 위해 손잡아

농업협력 MOU 체결 및 수산물 위생협력 강화로 농수산 동반자 관계 설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인도네시아가 식량안보를 위해 농업·수산물 협력을 강화키로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인도네시아 농업부와 농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니 농업부와는 정책협력, 전문가 교환, 농업투자 촉진 등을 제도화키로했다.

농업협력 MOU에는 △농업정책의 협력 및 정보교환 △농업전문가 교환 △농업개발 관련 기술협력과 능력배양 △농업부문의 사적교류 증진 △농업 투자 촉진을 위한 민관 분야의 협력 강화 △농업분야 정보교환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규용 장관은 "MOU가 발효됨에 따라 민간부문의 농업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양국의 농업인력과 기술의 교류 및 농업투자가 쉬워지고 인도네시아에 대한 농업투자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는 농업협력위원회를 2년에 1번씩 개최, 농업협력에 관한 관심사를 논의한다.

서 장관은 인도네시아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산 협력을 위해 인도네시아 수산부 장관(샤리프 C. 수타르죠)과도 회담을 가졌다. 수산부와는 수입수산물 안전 확보를 위한 수산물 위생협력을 강화하고 인력교류를 확대키로했다. 수산물 생산성 제고를 위해 양국간 기술교류도 확대키로했다. 정부간 수산협력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및 관련기관·대학에서 인도네시아 수산공무원을 초청해 수산물의 안전성 및 위생에 관한 교육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