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1℃ 떨어지면 저체온증 환자 8% 증가

  • 저체온증은 죽은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신속한 병원 이송 중요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체감온도가 1℃ 떨어지면 저체온증 환자는 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본부와 기후변화건강포럼은 연세대학교에서 '기후변화와 한파, 전망과 대책'을 주제로 월례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파로 인한 보건학적 건강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토의하고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겨울철에는 한파의 영향으로 동상·저체온증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만성질환자·노인·저소득층의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올 겨울 기온은 평년보다 추운날이 많고 눈이 많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이 나온 바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송경준 서울대 보라매병원 교수는 "추위에 장기간 노출이 될 경우에는 참호족·동창·한랭두드러기·동상·저체온증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될 수 있는데 저체온증의 경우는 마치 죽은 것처럼 보이나 응급처치를 할 경우 살 수 있기 때문에 병원으로 신속히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 현황 파악을 위해'한파 건강피해 사례조사 표본감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파로 인한 응급처치요령·예방법 등 겨울철(한파) 건강수칙 개발과 국민행동요령 홍보시안을 개발해 배포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