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서 '야간유세'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1일 제주 유세 직후 귀경해 서울 서부권 거점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야간 유세’를 이어갔다. 타임스퀘어는 박 후보가 지난 7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장소다.

박 후보는 이날 “이번에 진정한 국민행복 시대를 열지 못하면 누가 해낼 것이냐는 각오로 달라붙겠다”며 “민생이 중심이 되고 국민행복이 국정운영의 목표가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곧 시대교체이자 지금의 과제”라고 말했다.

문 후보의 ‘신당 창당’ 언급에 대해서는, “정권을 잡고나면 국민들 민생부터 챙길 생각은 하지 않고 과거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든 참여정부 때와 똑같이 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로지 민생을 챙기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 다음정부도 민생정부라고 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성장만을 최우선으로 하다가 민생, 국민의 삶은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면서 ‘선긋기’를 한 뒤 “지난 정부의 실패를 결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여러분의 천금같은 한표가 나라의 운명, 나라의 방향을 바꾼다”며 “꼭 투표하셔서 소중한 한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야간 유세에는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 이혜훈 선대위 부위원장,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등 선대위 주요 관계자들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씨, 김상민 이자스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