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라이스 대사가 직접 자신을 차기 국무장관 후보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라이스 대사는 미국의 국익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냈다”면서 이란과 북한에 대한 제재와 관련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최근 라이스 대사에 대한 왜곡된 공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며 지난 9월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 이후 라이스 대사의 발언을 향한 공화당의 공격을 비판했다.
라이스 대사는 서한을 통해” 국무장관 인준 절차가 길기 때문에 국내외 시급한 정책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후보직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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