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21일 서울 본사 아리랑홀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 6사가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한국해상풍력의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상풍력은 한전과 6개 발전사들이 공동투자한 회사로, 지식경제부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남해 2.5GW 해상풍력 개발사업을 추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은 전라남도 영광 안마도와 전라북도 부안 위도 부근의 해상에서 2.5GW규모의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비는 12조원으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8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며, 내년 3월 발전사업 허가신청 이후 실증단계(2015년 6월), 시범단계(2016년), 확산단계(2019년) 건설 예정이다.
최인규 한국해상풍력 신임 사장(한전 개발사업본부장 겸직)은 이날 열린 회사 기념사에서 “한국해상풍력이 엔지니어링, 설치, 시공, 운영기술을 습득하고 터빈사 및 건설사는 해외에 진출 할 수 있는 실적을 확보하겠다”며 “이를 통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정양호 지경부 국장, 발전6사 사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한국해상풍력의 해상풍력 산업이 서남해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길 바란다”면서 “또 축적된 경험과 역량 결집을 바탕으로 ‘2020년 세계 3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