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시진핑 총서기와 회담 희망"

  • 방미 중인 왕치산, 오바마 대통령 예방

[워싱턴=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방미 중인 왕치산(王岐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와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하며 시진핑 총서기와의 회담을 희망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날 왕치산 상무위원은 오바마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 후 주석과 시 총서기는 “미중 양국이 새로운 대국관계를 만들어내는 것은 위대한 업적”이라며 “중국 공산당과 정부, 그리고 지도자는 양국관계의 중요성을 고도로 중시하고 더 넓고 더 높은 수준에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2기 재임기간 양국 관계가 더 활력 넘치고 솔직하고 생산적이길 바란다"며 "글로벌 경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경제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 총서기와 회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경제분야에서의 대화를 포함해 양국이 성실히 소통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왕 상무위원은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회담에서 중미관계 발전 및 국제 지역안보 형세에 관한 문제를 둘러싸고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부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의 현황과 위기 극복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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