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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설 연휴를 3주 앞두고 '설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은 티켓몬스터의 설 기획전 화면.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설날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좀처럼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저가 상품을 앞세워 알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의 주부가 설날 소비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이고 가장 먼저 축소할 항목으로 60%가 선물을 꼽았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설 기획전에 돌입하며 배송·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티켓몬스터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티몬 설프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설 기획전을 진행한다.
티몬은 정상가 1만8000원의 2013 설날 유니레버 선물세트를 73% 할인된 4900원에, 정상가 6만원인 대웅 건강즙 6종을 반값인 2만9800원에 선보인다.
5만원 상당의 1등급 한우 암소·한돈 구이세트를 40% 할인된 2만9800원에, 정상가 3만8000원의 풀무원 설명절 선물세트를 40% 할인된 2만2800원에 판매한다.
티몬은 “이번 설도 불황속에 맞이했기에 중저가 선물 세트 위주로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설 기획전을 진행한다.
CJ 선물세트를 1만9000원에, 동원 참치선물세트는 2만3500원에 선보인다.
또 25일부터는 ‘설 차례상 기획전’을 진행해 제수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21일부터 열흘간 매일 오전 11시에 하루 한 개씩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광딜’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도 반시·영광굴비·한우 및 과일세트 등이 대상이다.
위메이크프라이스는 다음달 8일까지 운수대통 설맞이라는 이름으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위메프는 정상가 6만원의 다나한 스킨케어 패키지 상품을 54% 할인된 2만7800원에 선보인다.
그루폰은 오는 31일까지 ‘설 맞이 힐링 호텔 기획전’을 서울·부산 등 도시의 한 가운데 위치한 호텔의 숙박 패키지를 위주로 진행중이다.
호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더킹스 2인 조식과 수영장 2인 입장권을 포함한 슈페리어 객실 1박 패키지를 65% 할인된 16만8000원에 판매하고,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건오 씨클라우드 호텔 슈페리어 객실 주중 1박 숙박권은 79% 할인된 8만8000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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