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임시장 '무럭무럭' 자라나…지난해 성장률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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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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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게임산업이 무서운 성장세로 문화산업발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는 중국 출판협회 게임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2년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규모가 602억8000만 위안(약 10조5000억원)으로 영화산업(170억 위안)의 3.5배 이른다고 6일 보도했다.

이는 2011년 446억 위안에 비해 35%나 증가한 것으로 지난 해 중국 게임산업은 중국 GDP 성장률인 7.8%보다 다섯 배나 빠르게 규모가 확대됐다. 이와 함께 중국 온라인 게임유저 수도 작년 4억1100만명을 기록했다. 게임산업이 명실상부한 중국 문화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왕이 싱크탱크는 중국 게임산업은 앞으로 최소 3년은 이같은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 2015년 총 시장규모가 948억600만 위안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중국 게임산업은 텐센트(騰訊), 왕이(網易), 완메이스제(完美世界) 등 기존 세력의 독주 속에 빙촨왕뤄(氷川網絡) 등 4399여개의 신생업계가 선전하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등 1선도시들이 앞장 서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이들 도시에 유명 기업이 몰려있고 임금 수준도 높아 인재를 흡수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 상하이 온라인 게임시장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신문출판국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 온라인 게임시장 매출규모는 전년보다 35.8% 증가한 190억 위안에 달해 중국 전체 온라인 게임시장 매출의 31.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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