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재형저축펀드 판매 개시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동양증권은 6일부터 비과세 혜택이 있는 장기 목돈마련형 상품인 재형저축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재형저축펀드는 절세 가능한 장기금융상품으로 14%의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며,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 만 가입할 수 있다.

동양증권은 '동양재형모아드림인덱스50증권자투자신탁1호'를 비롯해 채권·채권혼합·해외주식형 등 14종의 재형저축펀드를 구비했다. 이들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국내 채권 및 해외채권, 해외주식 등으로 비과세 혜택을 최대한 누리도록 했다.

재형저축펀드 가입자가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7년(최장 10년)을 유지해야 하며, 한 번 가입하면 다른 금융사 상품으로 계약이전이 불가능하다. 납입한도는 연간 1200만원, 분기 한도는 300만원이며, 세제혜택은 2015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한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동양증권 이정민 금융상품전략팀장은 "재형저축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금리가 낮아 목돈 마련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라며 "다만 적금과 펀드 비율을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게 적절히 배분해 적정한 수익과 리스크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재형저축펀드 출시를 기념해 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신규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재형저축펀드 가입고객대상으로 자동이체 관계없이 10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 혹은 10만원 이상 입금 고객 중 자동이체설정(3년 이상, 10만원 이상)을 한 고객에게 문화상품권(5000원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yAsset.com) 또는 고객지원센터(1588-26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