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뉴스프로그램 ‘신원즈보젠(新聞直播間)’의 원징(文靜) 앵커는 초콜렛에 관한 소식을 전하고 광고영상으로 넘어가기 전 “초콜렛 좀 먹고 올게요, 잠시 후 뵙죠”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시청자들은 원 앵커의 편안한 뉴스 진행 방식에 ‘친근하다’, ‘귀엽다’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중궈칭녠왕(中國青年網)은 지난해부터 CCTV가 뉴스 특유의 딱딱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뉴스내용과 진행방식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29일 전했다.
실제로 CCTV의 뉴스 진행방식과 언어는 이전에 비해 한결 부드럽고 친근해졌다. CCTV의 또 다른 뉴스프로그램 ‘화제탐방(焦點訪談)’은 앵커가 일어서서 진행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중국을 대표하는 상성가 (相聲, 중국 설창 문예의 일종) 궈더강(郭德綱)이 직접 상성으로 뉴스를 전하는 등 보다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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