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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시청자 사연 폭주…"내가 장규직·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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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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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의 신' 시청자 사연 폭주…"내가 장규직·정주리"

직장의 신 시청자 사연 (사진:KBS)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KBS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을 보고 실제 사연에 공감하는 시청자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미스김(김혜수), 장규직(오지호), 정주리(정유미) 등 극중 인물들이 처한 현실을 시청자들이 실제로 겪었다며 사연을 올리고 있는 것.

장규직(오지호 분)에 공감한다는 시청자는 "필요에 따라 혼자 위아래로 욕먹을 것을 감수하고 악역이 되어야 하고 될 수밖에 없는 자리"라며 "드라마 초반부터 혼자 모든 욕을 먹고 모든 책임을 질 각오를 하고 있다는 게 보였다"고 말하며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정주리(정유미 분)의 사연도 줄을 이었다. 2년 차 직장인이라는 22세의 한 여성시청자는 "생각해보면 정규직도 계약직도 마음을 다치는 경험을 항상 한다. 1년 반 직장생활 하면서 많이 다치고 출근 전 '오늘도 제발 무사히'라고 다짐한다"고 적었다. 

계약만료로 퇴사한 전 계약직 사원은 "드라마를 통해 상처가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한민국 직장의 현실과 문제점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직장의 신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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