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나라별로는 홍콩(40.4%), ASEAN(37.4%), 중국(15.1%), 미국(11.8%)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EU(-25.4%), 대만(-14.2%), 일본(-9.3%), 러시아(-6.6%)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의 수출액이 각각 19.8%, 5.9% 증가했다.
신선식품 중 딸기 수출액은 홍콩으로의 수출이 대폭 증가하고 태국·러시아 시장에서 활발하게 판촉행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3% 증가한 8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팽이버섯 수출액과 토마토 수출액도 21.3%와 43.4% 증가했으나 김치(-11.7%)와 파프리카(-23.4%), 인삼(-18.1%) 수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공식품은 커피조제품(40.2%)과 라면(8.7%), 비스킷(12.1%), 조제분유(60.3%) 등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소주(-13%)와 막걸리(-59.2%), 마요네즈(-30.6%) 등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조제품은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일본 등에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으며 비스킷은 중국, 미국, 홍콩 등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조제분유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의 수요 증가와 사우디아라비아·캄보디아 등에서의 수입 분유 선호현상에 힘입어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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