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가율 상승에 경기·인천권 아파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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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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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서울 전셋값에 경기, 인천권의 알짜 전세물량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7월 서울권 주택 전셋값은 전달보다 0.52% 오르면서 장마기간 동안에도 이례적으로 높은 가격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가 넘어서는 곳도 늘었다. 지난달 15일 기준 서울 25개 구 가운데 전세가율이 60% 이상인 곳은 총 8개 구로 전달보다 4개 구가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는 가을에는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서울을 떠나는 세입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6월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8750명 가량이 순유출된 반면 경기•인천지역은 각각 6169명, 1609명이 순유입 됐다. 이는 서울을 떠난 이들 대부분이 경기, 인천권에 둥지를 트는 것으로 유추가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서울을 벗어나는 전세난민이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에 위치한 직장과 비교적 이동이 편리한 경기, 인천권 매물들을 중심으로 탈서울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운정신도시 내에 위치한 가람마을 4단지 한양수자인 아파트는 13개동, 최고 26층 780가구 규모다. 전용 84㎡이하의 경우 전세가가 1억7000만원 선이다. 특히 전용 84㎡형의 경우 4베이 구조로 인기가 높다. 일산신도시 생활권으로 일산으로 파주로와 경의로 등을 통해 일산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2500번 9000번 등 직행좌석이나 706번 간선 버스를 통해서 김포공항이나 영등포, 서울역 등 서울 접근성 역시 우수하다.

청라 한양수자인 아파트는 현재 전용 102㎡의 전세가가 1억~1억1000만원 선이다. 2011년 12월 입주한 아파트로 6개동 총 566가구로 구성된다. 지난 11일 청라 간선급행버스(M버스)가 개통해 청라와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을 잇고 있다. 오는 연말에는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이 개통 예정이다.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에 위치한 계양 센트레빌은 지하2층 지상15층 26개동 규모로 전용 84~145㎡ 1∙2∙3단지 총 142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이 아파트는 현재 건설사에서 분양하고 있는 아파트를 직접 전세를 놓고 있는데 전용 84㎡의 전세가는 1억6500만원~1억8000만원 선이며 101㎡ 1억9000만~2억원 선이다. 인근 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한 정거장이면 이동 할 수 있고 서울역 까지는 25분대, 강남까지는 30분대에 진입 할 수 있다.

한강신도시 소재 고창마을 KCC 스위첸은 13개동 20층 총 1090가구 규모의 대단지며 주택형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59㎡로만 구성됐다. 전세가는 1억4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직행버스나 M버스를 통해 신촌이나 서울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남양주시 진접택지개발지구 초입에 위치한 신안인스빌 아파트는 18개동 1100가구로 구성됐으며 전용 85㎡로만 공급됐다. 전세가는 1억~1억5000만원 선이다. 현재 잠실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8012번 직행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에 2010년 6월 입주한 광교산 임광그대가 아파트는 단지 주변으로 송원초, 수일여자중학교, 조원고등학교 등 초중고가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용 59㎡의 경우 전세가가 현재 1억6000만~1억7500만원 선이다. 7개동 총 482가구 규모로 광교저수지가 가깝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그대가 프리미어 아파트는 분당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용 59㎡의 경우 전세가가 1억9000만~2억원 선이다. 10개동 총 602가구 규모다.

시흥시 능곡동의 시흥 능곡 현진에버빌은 단지 인근으로 장현택지개발지구가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곳이다. 6개동에 총 203가구 규모며 전용 84㎡의 경우 현재 전세값이 1억60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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