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지난 4~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한반도 역외가공지역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이런 원칙적인 입장을 정리했다고 연합뉴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한미는 개성공단 5개월 가량 가동중단되는 등 원산지 문제 논의가 시기상조라는데 의견을 모았지만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게 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고 미국도 이런 입장을 이해하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역외가공지역위는 한ㆍ미 FTA 협정문에 발효 1년째 첫 회의를 개최한 이후 1년에 최소 한차례 이상 열기로 돼 있지만 개성공단이 잠정중단 사태를 맞으면서 7개월 이상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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