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가게는 서스펜디드 커피(Suspended Coffee)운동에서 유래된 한국형 나눔문화로서, 식사 등 서비스를 받으러 왔던 손님이 형편이 어려운 이를 위해 본인 것과 함께 추가 금액을 미리 지불해 놓으면, 가게 밖 현판에 표시된 것을 보고 온 사람이 표시된 금액만큼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게다. 이용에는 제한이 없다.
시설공단은 시청광장 지하도상가를 '나눔실천 상가'로 변화시키기 위해 작년부터 미리내운동본부와 함께 미리내가게 홍보활동을 추진해왔다.
시청 지하도상가 내에 처음으로 오픈하는 미리내가게는 ‘명동칼국수’, ‘카페 옆 분식집’, ‘Tree An Cafe’ 등 3개 점포다.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앞으로 시청 지하도상가 미리내가게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미리내쿠폰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을 함께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나눔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미리내운동이 시청 지하도상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나눔문화의 전국적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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