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신도시 등 개발호재 풍부한 상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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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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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쑥쑥', 상가 시장에 훈풍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가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신도시나 뉴타운의 상가들은 수천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며 상가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신도시와 뉴타운 상가들이 인기가 많은 것은 미래가치가 풍부해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 때문이다. 신도시와 뉴타운은 대규모 부지에 개발이 이뤄지므로 개발이 완료될 무렵에는 다량의 인구가 유입 돼 풍부한 고정수요와 주변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풍부한 수요층을 확보하는 만큼 투자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다. 또 신도시나 뉴타운의 입주가 마무리되고 상권이 활성화될 무렵에는 상가의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프리미엄도 노려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지난해 9월 한달만에 분양이 완료된 위례신도시 ‘위례1차 아이파크’의 경우 현재 5000여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위례신도시는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개발 중인 신도시로써 희소성이 있고 동남권유통단지, 문정법조타운 등 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해 투자자들이 몰렸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입주가 한창인 은평뉴타운 상가는 거래가 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의 상가들은 이미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했다. 은평뉴타운 내 신한 공인 관계자는“현재 은평뉴타운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7000만원가량 형성됐다”며 “은평뉴타운 상가는 과거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된 만큼 비교적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왕십리뉴타운도 훈풍을 타고 있다. 왕십리뉴타운 내 삼성 공인 관계자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이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어 상가투자 문의가 크게 늘었으며 최고 5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된 곳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 은평뉴타운에서는 ‘아이파크 포레스트 가든’이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은평뉴타운 초입에 위치한다. 은평뉴타운은 1만6800여가구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고양삼송지구(2만2132가구), 고양원흥지구(8601가구), 고양지축지구(8524가구) 등이 은평뉴타운과 경계상에 있다.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도 도보 3분 거리에 불과해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상가 인근에는 가톨릭대 제9성모병원(800병상)과 소방행정타운(4만8169㎡)이 들어올 계획이다. 상가 위에 814실의 오피스텔(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이 들어서 고정수요층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 왕십리뉴타운2구역 단지 내 상가 ‘텐즈힐몰’도 눈여겨볼만하다. 연면적 2만5500여㎡에 1개동 1~2층 총 208개 점포로 구성돼 있는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가이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 직접 고정수요 1148가구와 1구역 1702가구, 3구역 2529가구 등의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왕십리 1,2,3구역 중 가장 먼저 입주(2014년 2월)를 시작해 수익회수가 빠른 것도 장점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성희프라자 상가를 공급하고 있다. 이 상가는 트랜짓몰 역세권에 위치해 향후 수요층이 탄탄해질 전망이다. 5호선 마천역과 8호선 복정역을 잇는 트램(위례선)역도 상가 주변에 들어설 계획이다. 바로 앞에는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위례신도시 주변에는 문정지구(문정법조타운, 문정미래형 업무단지 등)가 개발 중에 있다.

법조타운과 첨단업무단지가 들어서는 서울 송파구의 문정지구에서는 ‘문정 법조프라자’가 분양 중에 있다. 이 상가는 서울 동부지방법원ㆍ동부지방검찰청사 정문 앞에 입지한다. 또 8호선 문정역으로 향하는 동선상에 있어 유동인구 흡수에도 용이하다. 위례신도시와 동남권유통단지도 가깝다. 위례신사선과 KTX 수서역이 개통될 경우 교통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문정지구 미래형 업무단지 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경기도 수원의 광교신도시에서는 ‘광교 2차 푸리지오시티’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광교역(가칭, 2016년 2월 개통)과 인접한다. 이미 분양이 완료된 광교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786가구의 고정수요도 확보하고 있다. 또 광교테크노밸리, 첨단바이오특화단지, 광교행정타운, 법조타운 등과 같은 대형 산업ㆍ 업무 시설을 배후단지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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