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훼수출 원예전문생산단지 ‘최우수’ ‘우수’ 받아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65개 원예전문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원예전문생산단지의 운영실태’ 조사·분석 결과 경기도고양시 화훼전문수출단지인 고양시선인장수출작목회가 최우수, 고양난영농조합법인, 한국화훼농협 장미공선출하회가 우수를 각각 받았다.

최우수단지로 지정된 고양시선인장수출작목회(회장 백병열)는 접목선인장생산하는 수출전문단지로서 1991년부터 주문생산과 공동선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고양시와 경기도의 지원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에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생산단지를 직접 보여주고 주문량을 받고 있다. 해외 화훼박람회 전시참가 등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세계 72개국 수출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또한 우수단지로 지정된 한국화훼농협 장미공선출하회(회장 이금남)는 대륜장미 재배 35농가가 참여하는 수출전문단지로서 일본, 극동러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수출을 성장시키고 있다. 습식물류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극동러시아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아 주문량이 늘고 있다.

특히 한국화훼농협 장미공선출하회는 지난 25일부터 고양호수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극동러시아 TCP사 등 3개 회사와 550만불의 수출계약 성과를 이뤄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하고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수출물류비 절감을 통해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정규모를 갖춘 집단화된 수출농산물 생산지역을 ‘원예전문생산단지’로 지정, 매년 단지 운영실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선정한 최우수, 우수단지에 대해 물류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출 동기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