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인근 해상서 중국 화물선-컨테이너선 충돌, 선원 11명 실종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홍콩 인근 해상에서 중국 화물선이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선원 11명이 실종됐다.

홍콩 소방국과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 30분쯤 포토이섬 남쪽 5㎞ 해상에서 중국 화물선이 한 컨테이너선과 부딪쳤다. 이후 이 화물선은 가라앉았고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 12명은 실종됐다.

실종된 선원들 중 1명은 어선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11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다.

사고 발생 직후 홍콩 소방당국은 헬기와 구조선박을 현장으로 급히 보냈고 현재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 화물선은 선적량 5095t 규모의 시멘트 운송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