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화훼농가 국내 품종 확대로 경쟁력 높인다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시농업기술센터가 화훼재배농가에 국내육성품종을 확대 보급해 로얄티 절감 등을 꾀하며 농가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화훼류는 소비자의 기호도와 시장흐름에 큰 영향을 받고, 타 산업과 비교해 지역경제 활성화나 부가가치 창출의 성장속도가 미미한 실정이다.
 

▲국내산 국화 품평회 장면[사진제공=익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센터는 2009년부터 농촌진흥청, 전북농업기술원에서 국‧도비를 지원받아 국화, 칼라 등 화훼류 국산품종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4개 농가에 4,000만원을 지원해 국내육성품종 13만주를 보급한다.

실제 팔봉에서 칼라를 재배하고 있는 김동규 농가는 “몽블랑, 화이트큐티 등의 국산 품종을 재배해 3년 연속 3.3㎡ 당 10만원∼12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산 품종이 병에도 강하고 시장의 반응도 좋아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산품종을 육성한 농촌진흥청 화훼과 정향영 연구관은 “칼라 주산지는 익산, 경기 여주 등으로 해마다 무름병 피해가 늘면서 재배 면적이 급격히 줄었으나 앞으로 무름병에 강한 국산 품종의 보급률이 늘어난다면 칼라 재배 면적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병에 강한 우수한 국산 칼라 품종을 육성해 우리 품종의 보급률을 높여 농가 소득에도 보탬이 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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