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역 공공기관 현안해결 머리 맞댄다

  • - 12일 도청서 도내 13개 공공기관장 초청 정책간담회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공공기관장 초청 도정간담회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미세먼지 감축 및 송전선로 건설관련 갈등 해소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공공기관과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도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공공기관장 초청 도정간담회를 열고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업 30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도 관련 실국과 공공기관 간 특정사항 발생 시 개별적으로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도내 공공기관이 지역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기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는 안희정 지사와 도내 13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요청사항 7건, 도 요청사항 23건 등 총 30건에 대해 제안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공기관 요청사항으로는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비 분할상환제도 한시적 도입(한국전력공사) ▲노후상수도 현대화사업(한국수자원공사) ▲지역개발 협력(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논의됐다.

 이외에도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추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이상 한국농어촌공사) ▲LX공사 지역본부 사옥이전(신축) 추진(한국국토정보공사) ▲스마트시티 발전방향 모델 구축 무상 컨설팅(KT) 등 총 7개 사업에 대한 협업 방안이 논의됐다.

 도의 요청사업에는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개선 ▲2016년 양대 체전 홍보·참여 협조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해수담수화)사업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 등이 포함됐다.

 도는 또 ▲금상 수 환경 모니터링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복측량도우미’ 운영 ▲내포신도시로 공공기관·단체 이전추진 협조 등에 대해서도 공공기관의 협력을 요청했다.

 도와 공공기관은 이날 논의된 30개 사업에 대해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질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도와 공공기관이 지역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도와 공공기관과의 상생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사업별 상생협력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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