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곡성 30대女 흉기 피살 용의자 남편 검거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전남 곡성에서 벌어진 30대 여성 흉기 피살사건의 용의자인 남편이 검거됐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27일 살인 혐의로 남편인 심모(40)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겸면의 한 주택에서 목과 배에 자해해 피를 흘린 채 발견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는 이날 오전 전남 곡성군 소재 모처에서 아내 이모(38·여)씨의 목과 가슴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이씨 명의의 승합차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이씨는 이날 오전 7시 34분께 전남 곡성군 겸면의 한 논에 전도된 승합차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에 사는 이씨 부부는 처가 방문을 위해 곡성에 왔으며 이들 부부가 보이지 않자 가족이 지난 26일 오후 7시께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다.

경찰은 이씨의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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