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 감독이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영화감독 홍상수가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제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홍상수 감독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열린 제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국제경쟁 부문에 올라 감독상에 해당하는 은조개상을 수상했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화가인 영수(김주혁 분)와 그의 여자 친구 민정(이유영 분)이 갈등을 빚었다 화해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배우 김의성, 권해효, 올 1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앞서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 제54회 뉴욕 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섹션에도 오른 바 있다.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 있는 영화제다. 이번 수상으로 홍상수 감독은 다시 한 번 글로벌한 영향력을 확인하게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