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차량이나 정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부르는 게 값’이 되어 버린 차량정비 비용에 별다른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는 실정이고, 이는 일부 비양심적인 업체의 과잉정비를 야기하고 있다.
한국소비자 연맹이 서울 경기권에 거주중인 차량 수리경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견적/수리비 과다청구 사례가 32.6%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이 내지 않아도 되는 비용이 새어 나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각 시도 지자체에서도 과잉정비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많은 자정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수많은 지역에 산재해 있는 자동차 정비소를 전수검사하고 계도하기에는 어려운 게 사실. 더욱이 오랜 시간 정비업계에 만연해 온 관행이 짧은 시간 내에 뿌리 뽑히기란 쉽지 않아 소비자 스스로 경계와 주의를 다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바름파트너스의 ‘바름정비’ 서비스는 표준화된 공임비와 정품 부품가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사전견적서를 제공, 정확한 정비내용과 금액을 확인하고 서비스를 받게 돕는다.
이용자는 온라인 상에서 간단하게 차량의 상태나 정비할 내용을 입력하면 견적서를 받아볼 수 있으며, 이곳의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인근 정비소와 연결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바름정비 네트워크 정비소의 사전견적은 기존 업계에서 관행처럼 수수해 오던 기술료를 제외한 비용을 정비비로 책정하기 때문에 합리적이며 전국 70여개 제휴정비소에서 사전견적대로 정비를 받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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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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