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몰에서 개최한 ‘물류 아이디어-톤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인천재능대 유통물류과 ‘제3의 다리’ 팀이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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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재능대 유통물류과, ‘물류 아이디어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1]
경진대회는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했으며 지난 11월에 전국 4년제 및 전문대학 경영, 유통물류 관련학과 35개 팀이 참가해 본선을 치뤘다.
‘제3의 다리’팀은 ‘물류기업의 로컬 푸드 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대회에 참가했으며 물류기업, 로컬 푸드 농민조합, 지방자치단체 등 3자간의 지속가능 상생협업을 통한 물류기업의 신사업 모델을 제안했다.
유통물류과 김종갑 학과장은 경진대회 진출에 앞서 자체 토론 시합을 통해 출전 학생을 선발했다. 물류기업론 수업 시간에 3명 1조로 토론팀을 구성, 총 20개 팀 중에서 가장 우수한 팀을 선발하여 출전 자격을 부여했으며, 철저한 토론과 발표 실습 과정을 거친 결과 ‘제3의 다리’팀은 교내 취업동아리 경진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 성과를 입증했다.
이들은 로컬푸드 매출액에 해마다 증가하는 등 점차 확장되는 반면에 로컬푸드 기업이 영세하고 통합적인 앱, 사이트 운영이 미비하다는 한계점에 착안하여 지자체, 물류기업, 로컬푸드 농민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3자 협력 상생 방안을 계획했다.
또한 로컬푸드 생산자의 어려움을 파악하고자 유통물류과가 위치한 인천재능대 송도캠퍼스 부지에서 직접 방울토마토와 옥수수를 재배하여 인근 주민들에게 판매함으로써 농산물 가격 구조를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팀원 중에는 충북대학교 토목과에 다니다가 전공 부적응으로 인천재능대 유통물류과에 입학한 학생(배수형)과 고교 졸업 후 체육, 미술, 프로게이머 등 자신의 전공을 세 번씩이나 변경했으나 적응을 못해 올해 유통물류과로 진로를 바꾼 학생(이동준) 등 특이한 이력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진로를 완벽하게 찾게 된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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