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가정, 사교육 참여율 전국 광역도시 중 '세번째'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시 지역에 거주하면서 자녀를 둔 가정의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가 23만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5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10명 중 7명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전국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초·중·고 학생들의 월 평균 사교육비는 2015년 대비 20.5% 증가한 23만7000원이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7번째로 높았다.

초등학교 24만2000원, 중학교 24만1000원, 고등학교 21만7000원으로 초등학생 사교육이 대학교 입학을 앞둔 고등학생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시 초·중·고교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69.2%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학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 사교육 참여율(80.8%)이 가장 높았고, 중학교(60.5%), 고등학교(47.3%)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교 학생들의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5만6000원으로 2015년(24만4000원)보다 4.8% 증가했고,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서울이 35만2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사교육 참여율은 서울(73.7%), 부산(69.8%), 세종(69.2%), 대구(68.9%), 대전(68.8%) 순으로 세종시가 3위에 오르는 등 높게 나타났다.

사교육 통계는 전국 초·중·고 1483개교 학부모 4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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