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기업광고 '원더랜드 법인 편', 유튜브 등 조회수 200만 돌파

  • - 기업 디지털 광고, 유튜브, 페이스북 조회수 200만 넘어서

  • - "판타지 세상으로 진출한다는 독특한 설정에 누리꾼들 호평"

KCC 기업 디지털 광고 영상 '원더랜드 법인 편' 갈무리. [사진=KCC 제공]


종합 건자재업체 KCC가 지난달 공개한 자사 디지털 기업광고 '원더랜드 법인 편'이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조회수 200만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디지털 광고는 우연히 원더랜드(판타지 세계)로 통하는 차원의 문을 열게 된 KCC가 원더랜드 법인을 설립하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를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내용이다.

KCC 관계자는 "흡사 해리포터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에 오크족, 엘프, 마법사 등 반지의 제왕에서 볼 법한 판타지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독특한 재미를 주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광고는 4분가량 이어져 비교적 길지만, 대다수 시청자가 끝까지 봤다는 댓글이 많다. 특히 지난달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시기에 맞춰 공개돼 취업을 앞두고 입사지원에 고민하는 젊은 층에 KCC라는 기업을 알린 것은 물론, 호감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기업광고가 주로 지상파 TV나 케이블 채널, 종합편성채널 등 방송광고 위주로 운영됐으나, KCC의 이번 광고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등 주요 디지털 매체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기업 홍보와 동시에 B2B(시장 간 거래) 위주의 딱딱한 기업 이미지를 벗어나 젊고 미래지향적이며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광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처음에는 무슨 컨셉이지 하면서 봤다가 재미있어서 끝까지 다 봤다", "광고 스킵하려다 재미나서 계속 봤네", "우연히 광고를 봤는데 궁금해서 찾아본 건 처음이다", "요즘 이런 참신한 광고가 늘어나는 것 같아 좋다"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이 광고 결재 어떻게 받았는지 모르겠다", "2탄도 꼭 만들어 달라"는 등 젊은 층의 문화적 코드를 반영한 내용이 많았다.

KCC 관계자는 "원더랜드 편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 후속 시리즈도 검토해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재미있고 호감 가는 기업으로서의 KCC를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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