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바 강사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공무원에게 전파되고, 공무원 확진자가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키는 등 교차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주경제 DB]
현재까지 세종지역 확진자 15명 중 6명(해수부 4명, 보건복지부 1명, 대통령기록전시관 1명)이 부처 공무원이다.
앞서, 인사혁신처 직원 1명(천안 거주)도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보건복지부, 대통령기록전시관, 인사혁신처 직원의 감염경로는 확인됐다. 모두 줌바 강사에서 출발한 확산 과정에 감염됐다.
하지만 해수부 직원들 감염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수부 첫 확진자가 줌바 강사나 바이올린 강사 등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처별 공무원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높다.
해수부 직원 68명이 검사를 받았고, 교육부 직원 1명도 10대 딸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세종지역 감염 확산의 시작점은 40대 줌바 강사(세종 2번 확진자)다. 이후 줌바 수강생인 바이올린 강사, 바이올린 교습생, 교습생의 가족(대통령기록전시관 공무원) 순으로 5차 감염까지 이어졌다. 반대로 확진 공무원 주변 사람으로 확산한 사례도 있다.
지난 7일 확진된 보건복지부 직원(줌바 수강생)과 지난달 22∼23일 서울에서 공무원 동기 모임을 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직원이 이달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수부 첫 확진자의 아내도 감염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