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매력있지? 재미ITZY!…해외홍보 디지털 전환 '선포'

26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있지(ITZY)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및 한국관광 해외홍보 디지털 전환 선포행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코로나19 확산세에도 한국 관광의 매력 전파는 멈출 수 없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지난 25일 한국 관광 해외 홍보의 디지털 전환을 선포했다. 한국 관광 매력을 알릴 '한국 관광 명예 홍보대사'로는 걸그룹 '있지(ITZY)'를 위촉했다. 이날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한국 관광 해외 홍보를 디지털로 전환한 이유는 코로나19가 가장 컸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관광객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졌고, 대면 홍보 기회에 제약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관광공사는 한국 관광 홍보 추진의 환경적 제약에서 탈피하고, 최근 대세로 자리 잡은 디지털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 관광 대표 브랜드 당신의 한국을 상상하세요(Imagine your Korea)의 로고에도 디지털화했다.

킹덤프렌즈(Kingdom Friends)라는 한국 관광 대표 캐릭터도 개발했다. 조선시대 왕 호종이(호랑이)가 산중호걸이 아니라, 인간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어 호위무사인 무고미(곰), 그리고 까우니(까치)를 거느리고 나타났다는 설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을 비롯해 관광 기념품, 온라인 이모티콘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새롭게 제작한 한국 관광 광고 영상물도 13편에 달한다. 코로나19 특별 광고 '우리의 마음은 항상 열려 있어요(Our hearts are always open)'도 포함됐다.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9월부터 송출 예정인 영상물 6편에는 있지(ITZY)가 등장한다. 있지는 맛·모험·야경·뷰티 등 한국 관광 전반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