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KC 홈페이지]
SKC는 1일, 컨소시엄을 통해 2차전지 음극재 기술 기업인 영국의 넥시온에 출자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리튬이온 전지에 탑재되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SKC는 사모펀드 운용사 2개사와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총 8000만달러(약 91억 1400만엔)를 투입, 넥시온의 주식 26.3%를 취득한다. 이를 통해 컨소시엄은 넥시온의 지분 일부와 실리콘 탄소 복합체 음극재 기술 사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에 혼합해 사용하며, 실리콘 함량이 높을수록 전기자동차(EV)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실리콘 음극재 시장 규모는 2020년 4억달러에서 2030년에는 146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 해외시장도 공략
SKC는 자사의 생산능력 및 마케팅 역량과 넥시온의 기술력을 무기로, 글로벌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실리콘 함량이 15% 미만의 저함량 제품을 사업화한 후, 넥시온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고함량 제품의 사업화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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