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사윈 콴무앙 도지사 페이스북]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수도 방콕의 도지사・의회 의원선거, 동부파타야특별시의 시장・시의회 의원선거 투표를 5월 22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후보자 등록은 이달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방콕 도지사 선거에는 현직인 아사윈 콴무앙 지사, 싸꼰티 팥티야꾼 전 부지사, 찻찻 씻티푼 전 교통부 장관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윈 지사는 2주 이내에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싸꼰티 전 부지사는 이달 7일 부지사직을 사임, 선거준비에 착수했다. 24일에 선거공약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대 야당이자 탁신 전 총리파인 태국공헌당은 도의회 의원선거와 관련해, 방콕의 전체 선거구인 50개 선거구에 후보를 낸다는 방침이나, 지사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을 전망이다. 태국공헌당 당수는 지난달, 지사 후보 중 유력하다고 알려진 찻찻 전 장관보다 훌륭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은 한, 태국공헌당에서는 후보자를 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찻찻 전 장관은 태국공헌당이 주도한 잉락 정권에서 교통부 차관, 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으나, 방콕 도지사 선거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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