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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위생복리부 중앙전염병지휘센터(中央流行疫情指揮中心) 천스중(陳時中) 지휘관은 1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대책 중 대만 입경 후 격리조치와 관련해, 이르면 1개월 후 현재의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합보 등이 이 같이 전했다.
지휘센터에 따르면, 격리기간은 앞으로 7일, 5일, 3일로 단계적으로 단축해 나갈 계획이다. 천 지휘관은 “대만의 현재 감염율은 매우 낮으며, 입경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감염상황이 국가・지역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구체적인 완화방안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개월 후 감염상황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격리기간을 7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입경규제를 완화한 이후 방역수칙에 대해서는 숙박시설 등 관광업계와 계속해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천 지휘관은 격리기간을 7일로 단축하게 되면, 감염자 중 3.5%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5일로 단축하면 그 비율이 20%로 크게 상승한다고 강조했다.
입경규제를 5월부터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천 지휘관은 “5월은 너무 빠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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