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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은 16일 발표한 동남아시아 최신 경제 전망을 통해, 2022년 실질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8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주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에 공표한 예측치 5.1%는 그대로 유지했다. 성장률의 하방압박은 오미크론주 유행으로 수급이 혼란, 6개월에 걸쳐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를 상정해 산출했다.
특히 관광산업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라오스가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지적했다. 하방 폭은 베트남이 1.9포인트, 태국이 1.1포인트. 싱가포르는 0.2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동남아시아의 2022년 성장률에 대해, 코로나 사태가 없을 경우와 비교하면, -10.3%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전망이 밝으나,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는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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