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아시아 에비에이션 그룹의 보 링검 CEO(오른쪽)과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의 리아드 아스마트 CEO= 22일 (사진=캐피탈 A 제공)]
말레이시아 저비용 항공사(LCC) 캐피탈 A(구 에어아시아)는 22일,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입국제한 조치를 철폐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아시아 주요도시를 잇는 국제선 운항재개에 의욕을 나타냈다.
이달 8일 정부의 입국제한 철폐 발표 이후 캐피탈 A는 국제선 수송능력을 기존의 1.5배로 확대했다. 그룹 전체 항공기 운항대수는 75기.
항공사업 지주회사인 에어아시아 에비에이션 그룹의 보 링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기자회견에서, “핵심시장인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운항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며, 특히 인기노선인 발리, 마닐라, 방콕, 호치민시, 푸켓 등의 노선을 증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서는 국내선 운항도 단계적으로 재개되고 있으며, 여객수송능력은 지난해 10월 이후 기존의 2.6배로 확대됐다. 올해 1월에는 사라왁주 쿠칭-케다주 랑카위섬, 페낭섬-사라왁주 시부, 조호르주 조호르바루-사라왁주 빈툴루, 사바주 코타키나발루-트렝가누주 쿠알라트렝가누 등 4개 노선을 새롭게 개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