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대로’에 위치한 로이넷호텔 서울마포 =서울, 2022년 3월 22일 (사진=NNA)]
일본의 다이와(大和)하우스그룹에서 호텔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다이와하우스 리얼티 매니지먼트는 22일, 서울 마포구에 ‘로이넷호텔 서울 마포’점을 오픈했다. 로이넷호텔이 해외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접종 확대로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격리없는 입국을 허용하는 트레블버블 등을 통해 국제적인 인적왕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항에서 접근성이 좋은 마포에 호텔을 오픈, 활성화가 기대되는 여행수요를 흡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로이넷호텔 서울 마포는 지상 24층 건물로, 총 객실 수는 341실. 스탠다드 트윈(123실), 디럭스 트윈(49실) 등 일반 객실을 비롯해 23층과 24층에는 프리미엄 스위트(4실)와 로얄 스위트(4실) 등 프리미엄 룸도 다수 갖추고 있다. 3층에는 회의실, 10층과 20층에는 세탁실이 있으며, 전 객실에 욕조가 구비되어 있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공덕역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각 역에서 5분 거리. 공덕역에는 공항철도가 정차하기 때문에 인천공항에서는 약 55분, 김포공항에서는 약 17분 만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다.

[로이넷호텔 서울마포의 ‘디럭스 트윈’ =서울 2022년 3월 22일 (사진=NNA)]
로이넷호텔 서울 마포는 다이와하우스의 76번째 호텔이며, 해외 1호점이다.
■ 입국규제 완화 기대
다이와하우스 리얼티 매니지먼트는 2018년 9월 한국 진출을 선언했으나, 신종 코로나 감염증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개업이 지연됐다.
한국은 올해 들어 오미크론 유행으로 매일 수십만명의 신규감염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한편, 한국 정부는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21일부터 입국 시 격리조치를 해제하는 등 해외여행자 수용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트레블버블 협정을 체결한 싱가포르에서 올해 1월 입국자는 134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6배 증가했다.
내달 1일부터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격리면제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우에다 리에(上田理恵) 로이넷호텔 서울마포 총지배인은 “현 시점에 입국 시 격리면제가 실시되는 것은 그야말로 낭보다. 일본인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호텔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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